천재 AI에게
손과 발을 달면
벌어지는 일
요즘 화제인 Claude Code는 어떻게 "말만 하는 AI"를 실제로 일하는 일꾼으로 바꿔놓을까요?
그 속을 8개 부서로 분해해서, 코드를 몰라도 이해되게 풀어봤습니다.
원자료: AWS Korea 최우형(Solutions Architect) 발표자료 · Anthropic 공식 문서 기반 · 정리: AICONLAB
"에이전트 하네스"
= 천재에게 채운 마구
하네스(harness) → 말에 씌우는 마구(馬具). AI를 실제로 "일하게 장착"시키는 장치라는 뜻이에요.
원래 AI(언어 모델)는 머리는 천재인데 방에 갇혀 말만 할 수 있는 사람과 같아요. "이렇게 하세요"라고 설명은 해주지만, 직접 하진 못하죠.
그냥 AI
- 질문하면 답변(글)만 줌
- 파일을 직접 못 만짐
- 대화창 닫으면 기억 증발
- "방법"만 알려줌
Claude Code (하네스)
- 직접 파일을 만들고 고침
- 명령 실행 · 결과 확인까지
- 메모장(기억)으로 이어감
- "결과물"을 내놓음
한 줄 요약
Claude Code = 천재 AI에게 손발(도구) + 기억(메모리) + 업무 매뉴얼(규칙)을 쥐여줘서, 실제로 일을 끝까지 하게 만든 도구.
심장은 단 하나,
"수집 → 행동 → 검증"
복잡해 보여도, 모든 작업은 결국 이 3박자를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. 사람이 일하는 방식이랑 똑같아요.
작업 성격마다 비중이 달라요. 단순 질문은 ①수집만으로 끝, 버그 고치기는 3박자를 여러 번, 다듬기는 ③검증에 더 집중. (멈추고 싶으면 Esc)
전체 지도 — 8개 부서가
심장을 둘러싼다
가운데 심장(3단계 루프)이 있고, 그 둘레를 8개 "부서"가 돕는 구조예요. 회사 조직도처럼 보면 돼요.
AI를 움직이는
4가지 "입력 파일"
이 자료의 핵심이에요. AI의 행동은 네 가지로 제어되는데, "언제 읽히는지"가 서로 달라요.
📋 CLAUDE.md
영구 규칙·구조를 적은 업무 매뉴얼. 매번 자동으로 읽혀요.
예: 코딩 규칙 · 프로젝트 구조📖 SKILL.md
반복 작업의 레시피북. 그 작업이 필요할 때만 펼쳐 읽어요.
예: PR 리뷰 · 문서 작성 절차💬 Prompt
지금 사람이 치는 일회성 지시. 눈앞의 일 하나를 처리.
예: "이 함수 고쳐줘"🚪 Hook
특정 순간에 자동 발동하는 문지기. 검사·차단·기록을 강제.
예: 저장 시 자동 포맷팅즉 — 항상 챙길 건 매뉴얼(CLAUDE.md)에, 반복 절차는 레시피북(SKILL)에, 일회성은 그냥 말(Prompt)로, 무조건 강제할 건 문지기(Hook)로. 용도가 딱딱 나뉘어요.
레시피북이 수백 권이어도
안 무거운 비결
"기능을 많이 깔면 느려지지 않나요?" — 안 그래요. 3단계로 나눠서 필요한 만큼만 꺼내 읽기 때문이에요. (어려운 말로 '점진적 공개')
제목만 훑기
평소엔 레시피북의 제목과 한 줄 설명만 봐요. 아주 가벼움(30~50토큰).
필요하면 본문 펼치기
지금 할 일과 맞는 레시피만 본문 전체를 읽어요.
그래도 부족하면 부록
본문이 "이 스크립트 가져와" 할 때만 딸린 자료를 꺼냄.
평소 머리(컨텍스트)가 안 터집니다.
확장 부품 4종 —
언제 뭘 쓸까?
프리미티브(primitive) → "기본 부품". 레고 기본 블록처럼 조합해서 능력을 늘리는 단위예요.
Claude Code를 키우는 부품은 딱 4가지. 고르는 기준도 단순해요 — 지식이냐, 행동이냐.
설계 황금률: "가장 단순한 것부터 써라." 컨텍스트는 가볍게, 경계는 명확하게, 강제는 확실하게, 그리고 관찰하며 개선.
나머지 부서들,
한 장으로 빠르게
① 입력 — "어디서 일하든 똑같다"
터미널·VS Code·웹·슬랙 등 들어오는 창구는 8가지+. 그래도 일하는 방식(루프)은 어디서나 동일. 작업 내역은 내 컴퓨터에 영구 저장돼요.
② 지식 — "머리가 차면 알아서 정리"
기억 공간이 꽉 차면 오래된 내용부터 자동 압축·요약. 단, 영원히 지켜야 할 규칙은 대화가 아니라 매뉴얼(CLAUDE.md)에 둬야 안 사라져요.
④ 위임 — "팀원에게 나눠주고, 요약만 받기"
큰일은 부하 직원(서브에이전트)에게 분담. 각자 따로 일한 뒤 결과 요약만 가져와서, 본인 머리는 안 어지럽혀요.
⑤⑥ 관측·연결 — "감시하고, 바깥과 잇는다"
Hooks(문지기)가 매 순간 검사·차단·기록하고, MCP가 깃허브·DB 같은 외부 도구 3000여 종과 표준 방식으로 연결돼요.
강력한 만큼
흔한 함정도 있다
4가지 부품은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돼요. 부품마다 딱 하나씩만 조심하면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.
📖 너무 욱여넣기
레시피북에 모든 걸 담으면 머리(컨텍스트)가 무거워져요. 작게, 꼭 필요한 것만.
👥 과한 위임
아무 일이나 부하에게 넘기면 결과가 새요. 명확한 지시, 최소 결과만 받기.
🔌 외부 불안정
바깥 도구는 끊기거나 느릴 수 있어요. 타임아웃·재시도를 꼭 챙기기.
🚪 위험한 자동화
문지기가 잘못 짜이면 작업을 막아버려요. 안전 기본값 + 테스트 먼저.
설계 황금률 한 줄
가장 단순한 것부터 쓰기. 컨텍스트는 가볍게, 경계는 명확하게, 강제는 확실하게 — 그리고 관찰하며 조금씩 개선.
원자료: AWS Korea 최우형(Choi, WooHyung), Prin. Solutions Architect — "Claude Code Architecture" (45p) ·
1차 출처: Anthropic Claude Docs · agentskills.io · modelcontextprotocol.io
정리: AICONLAB (AI Context Lab) · 2026.06.09 · 비개발자 친화 재구성